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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학대 더이상 용납하면 안됩니다!

by 불사랑 201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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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에 오니 우리집 아들(1세)이 제가 집에 들어왔는 지도 모르는체 곤히 자고 있네요..

 

평소 엄청 까불던 녀석이 곤하게 자니 온 집안에 평화의 기운이 감돕니다~

 

 

 

 

우리 와이프가 얼마전 우리사는 곳의 어린이 집을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니더라고요

 

정확하게 15개월 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맞기겠다니

 

"너무 어리지 않아?!"

 

처음 그이야기를 듣자마자 제가 한 이야기입니다.

 

전업주부인 우리 와이프가 첫아기를 키우는데 굉장히 힘들었던 모양이에요

 

"괜찮아 우리 아가보다 훨씬 어린 아가도 많이 맡긴다고!"

 

잠깐 작은 다툼이 있긴 있었지만 결국 우리 아들은 좀더 크면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깊은 회의끝에 내린 결론

 

- 이녀석은 지금 너무 까불고 설쳐서 어린이집 교사한테 뚜드러 맞기에 최적화 되어있다! -

 

 

 

 

ㅎㅎ 어쨌든 안심되더라고요.. 제가 외벌이니에 와이프가 전업주부라 다행이지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얼마전 어린이집 교사에게 뺨을 얻어 맞고 나동그라지던 학대사건 기억하시나요? 한두달전인가?

 

그리고 그 사건 뿐만아니라 여러 사건이 있었는데요, 원생을 밀어버린다든지

 

색연필로 머리를 때린다든지 ... 널리 알려진 사건보다 훨씬 많음을 알수있습니다.

 

같은 아가를 키우는 입장에서 그런 뉴스를 접할때마다 진짜 경악스럽고 가슴아팠는데요..

 

가 만약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또는 했다하더라도 아가가 없었다면

 

이리 크게 와닿진 않았을테죠.

 

지금은 그 해당교사를 헤드샷으로 날려버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 교사, 그리고 범죄자에게 까지 인권 운운하는 우리나라...ㅠㅠ)

 

그런데 뉴스로 접하는 어린이집 폭행의 공통점을 잘 살펴보면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CCTV에 의해 포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별력과 인지력, 표현력이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우리 아가들이 스스로를 보호해 가며

 

보육교사 등의 폭행을 알리고 대응할 수 있을까요?

 

물론 집에 돌아온 아가의 몸을 확인한다거나 갑자기 다른 행동을 보인다거나하는 방법으로

 

부모들은 인지할 수 있겠지만 바빠서 어린이집에 보낼수밖에 없는 가정의 부모들이 과연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아이의 이상징후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많은 손길이 필요하고 부모의 사랑이 많이 필요한 시기의 아가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는 필히 그럴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을겁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물론 있고요.

 

(지금과 같은 폭행사건이 연이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사는 곳의

병설?공립?어린이집은 들어가려면 엄청난 대기기간을 기다려야 하는 정도라니 말입니다.)

 

 

 

 

 

그런데 위의 사건들이 이슈화되고 얼마 있지 않아서 어린이집CCTV 설치 의무화가 거론되었습니다.

 

바로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설치를 의무화한 영유아보호법 개정안'인데요

 

제가 굉장히 두손들고 반겨했던 사항인데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들 아시겠지만 부결되었습니다.

 

제가 이 뉴스를 접했을때 굉장히 화나더라고요. 모 정당의 모 의원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이유로 교실에 CCTV 설치를 주장할 수 없는 것처럼

 

어린이집 CCTV 설치는 타당한 대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흠.. 보육교사의 인권때문인가? 우리아가의 인권은?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ㅜ)

 

여야가 합의하고 보건복지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가결해 놓고서는

 

본회의에서 부결이라니... 너무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먼저 저는 CCTV가 어린이집에 설치되어 있다면

 

조금더 마음 편히 어린이집에 보낼수 있다는 입장이고,

 

그리고 우리나라의 모든 어린이집과 보육교사들이 위의 사건처럼 나쁘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분명히 좋은 어린이집과 존경스러운 보육교사도 있을테죠.

 

물론 CCTV가 어린이집 폭행의 근본 해결책이 될수 없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주장하는 그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세월질 때 까지는

 

부모가 믿을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신의 아가에게만은 단 1%의 안좋은 것은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은 것이

 

부모의 입장이리라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저런 물리적인 방법 없이도 마음 편히 아가를 맡길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지금 ㅡㅡ 잘자던 우리 아가가 또 깨서 울고불고 난립니다.

 

이만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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