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모두들 잘 아시는 노래죠? 바로 우리나라 영토인 독도에 관한 노래입니다.
경위도
- 동도(동경 131도 52분 10.4초, 북위 37도 14분 26.8초)
- 서도(동경 131도 51분 54.6초, 북위 37도 14분 30.6초)
면적
- 187.554㎡(동도 73,297㎡, 서도 88,740㎡, 부속도 25,517㎡)
소재지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
갑자기 왜 독도냐면, 오늘 저녁 지난 사진첩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풋풋하던 시절의 대학교 시절ㅠ
그 사진첩속에 예전에 제가 홈스테이로 잠깐 대마도에 머물렀는데 바로 그때의 사진이죠.
그때는 외국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양이 있었는데 제가 홈스테이 했던 아주머님은 저보다 더
한국에 대해 잘 알고, 더 사랑하고 있었죠. 물론 그때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사실 저는 일본어를 거의 못했는데요. 오히려 그분이 저보다 더 문법적으로 어휘적으로
한국어 구사를 더잘했습니다.(일본에서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쳤거든요.)
이야기의 주된 주제는 주로 한국사였습니다. 이순신, 세종대왕 등등
한번은 그 아주머님( 그당시 일본 어머니라고 불렀습니다.)께서 한국에 오셔서
한 술집에 들어가서 술을 먹는데 옆테이블의 술취한 아저씨가
우리의 테이블에 오셔서 엄청 화를 내셨죠.
한참 서럽게 우시던 그 아주머님이 생각이 나네요. 그분은 항상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독도는 한국땅이 마땅하다고"
각설하고 요즘은 독도에 대한 기사가 잘 나오지는 않지만
간간히 독도에 대한 일본의 주장이 나옵니다.
독도에 대해 잠시 말씀드리자면 독도는 독섬이라고 불리고 동도와 서도
그리고 그 주변에 분포되어 있는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인데요,
삼국사기에는 512년(신라 지증왕13) 하슬라주의 군주 이사부가 울릉도를 중심으로 한 해상왕국인
우산국을 점령하며 지금의 독도인 '우산도'로 명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울릉도를 울도군이라 칭하고 울릉전도와 죽도, 석도를 관할하도록 정했는데 석도는
'돌로 이루어진 섬'이란는 뜻의 '돌섬'의 한자인데, 전라도 방언에서는 '돌'을 '독'이라 하여
전라도 남해안 출신의 울릉도 초기 이주민들은 '독섬'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다 지금의 한자표기
'독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적인 우리의 독도는 프랑스와 유럽에서 독도를 발견한 배의 이름을 따서
'리앙쿠르', '호네스트' 등으로 표기했는데 1905년 일본에서 일방적으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바꾸고 시마네현에 편입한 뒤 계속해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했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움직임에 맞서 우리의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2005년부터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해 서명운동을 하여 드디어 2008년 독도의 날 제정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2010년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전국 단위로 매년 10월 25일을 '독도의 날'을 선포하였습니다.
(독도의 날을 만드는데 무려 5년이나 걸렸군요.....ㅡㅡ)
독도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고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으며, 독도는 외교 교섭이나 사법적 해결의 대상이 아니다!
위 우리 정부의 입장에서 강력한 의지가 보이는데요, 과연 이러한 우리의 입장이 막무가내로
우기는 것일까요?
지리적으로 보더라도 독도는 우리의 울릉도에서 87.4km의 거리에 있지만 일본의 독도와 가장
가까운 섬인 오키섬에서는 157.5km의 거리입니다.
이뿐아니라 여러 고문서에서도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나타내는 자료는 많습니다. 따로이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
그런데 일본 고문서(지도)에서 조차 자신들의 영토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 사실을 아는지요?
일본이 제작한 옛날 지도는 현재 일본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조선여지도','대일본국도','최신역사정도' 등의 일본 옛지도와
'태정관 지령문'의 공문서입니다.
<대일본국도>
일본은 이들 지도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제멋대로 마쓰시마와 다케시마라는 이름으로
표기했지만 조선령이라고 당당히 표기하고 있습니다.
또 1963년 일본정부의 육지측량부가 만든 '육지측량부발행지도구역일람도'는 굵은 선으로
영토를 구분하고 독도를 한국령으로 표기했으며
<육지측량부발행지도구역일람도>
1695년 작성된 돗토리 답변서라는 고문서는 독도는 일본의 땅이 아님을 밝히고 있습니다.
독도와 울릉도에서 활발한 어업활동을 위해 에도 막부는 돗토리 번의 두 가문에 어업면허인
'울릉도 도해면허'를 발급했는데 에도 막부의 질문에 대한 돗토리 번 답변서에 따르면 막부는
돗토리 번에 "울릉도 외에 돗토리 번에 소속된 섬이 있느냐"는 물음에
돗토리 번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울릉도, 독도는 물론이며 그 외에 소속된 섬은 없다"
<도쿠가와 막부에 대한 돗토리 번의 답변서>
그리고 1877년 작성된 태정관 지령서라는 일본 총리의 훈령을 풀어 쓰면 다음과 같습니다.
1692년 조선인(안용복)사건 이래 양국이 교섭한 결과, 1699년에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영토와
관계가 없다.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 영토가 아님을 유념하고, 시마네현 지적에 올리지 마라
<일본 메이지 정부 공식 문서 태정관지령>
위의 언급한 자료 외에도 무수한 역사적 자료와 현실적 상황이 독도는 분명히 우리의 땅이라고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왜 일본이 독도를 넘보는 것일까요? 독도는 군사적으로 동아시아를 관찰하고 감시할 수
있는 요충지이며 한류와 냉류가 만나는 황금어장입니다.
그리고 최근 독도 근방에서 메탄하이드레트가 발견되어 독도의 중요성이 무시할 수 없을정도로
가치가 있는 섬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상기에 나열한 조건과 환경이 탐나도 어찌 남의 땅을 자신들의 땅이라 우길수 있는지.... ㅡㅡ
하지만 정작 우리들은 독도를 중요시하고 아끼고 사랑하고 있을까요? 잠깐씩 독도에 대한 일본정부의
입장표명이나 억지가 들릴때만 잠깐 끓어오르고 다시 식는 것은 아닐까요?
너무나 당연하게 우리의 영토이며 아름다운 땅이기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땅 독도는 우리가 아끼고 관심을 갖고 사랑하지 않으면
먼먼 훗날엔 우리가 상상하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영토, 사랑하는 독도 우리가 지켜야겠죠~!
생각난 김에 독도경비대에게 국토사랑 편지라도 한통 써보는 것은 어떠하신가요?
아참 여담이지만 독도에 우체통이 있는 것을 다들 아시나요?
독도에도 우체통이 있습니다. 2003년 4월 24일 울릉도에서 경찰경비정으로 우체통을 싣고 와서
독도경비대 청사 옆에 설치되었죠.
(독도의 우편번호는 799-805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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