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꿀 먹는법(그리고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꿀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요? 

제가 사는 곳엔 여름부터 가을까지 양봉업자가 많이 방문한답니다. 꿀벌을 따라 전국을 이동하는 양봉업자들이 맛있고 몸에 좋은 꿀을 벌에게서 얻기 위해서죠. 하지만 꿀 먹는법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잘못 섭취하면 독이 될 수도 있는 꿀.

오늘은 잘못섭취하면 독이 될 수도 있는 꿀의 먹는 방법과 가짜 꿀과 진짜 꿀구별 방법은 있는지 그리고 꿀과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꿀 효능?

꿀은 전 세계적으로 아주 오래 전부터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식품입니다. 그리고 먹는 식품으로써의 꿀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상처가 나거나 작은 사고로 국소적으로 화상을 입은 곳에 발라 치료하는 치료제로도 많이 사용이 되었답니다. 우리의 피부에 발라주면 환부에 강력한 치유 작용을 통해  상처나 화상 등의 피부질환을 빨리 낫게 할 수 있죠. 바로 꿀의 항균작용과 항염증성 특징을 이용한 것입니다. 

 

어떤 자료에 의하면 많이들 무서워 하는 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성족부궤양의 치료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꿀은 천연 연고를 발라 주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결과도 있었답니다.

이러한 꿀의 먹는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꿀 먹는법인 따뜻한 물에 희석시켜 먹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과음을 하고 난 다음날 숙취를 풀어주기 위해 따뜻한 꿀물 한 잔이 좋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꿀은 중독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으로 인해 혈중알코올농도를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꿀을 먹는 방법으로 따뜻한 차의 형태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렇게 따뜻한 차로 꿀을 섭취하게 되면 앞서 소개한 꿀이 가지고 있는 항균 효능이 더 잘 발휘되어 체내 면역력을 높여 줄 수 있고 겨울철 대표적 질환인 기침이나 감기를 완화 시켜 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따뜻한 꿀차는 장내 세균에 작용하여 소화에 도움을 주고 소화기관의 건강에 도움을 준답니다. 이와같이 따뜻한 꿀차는 체내 흡수가 빨라 알코올로 인하여 낮아진 혈당을 높여주고 속쓰림을 완화와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답니다. 

위와 같은 좋은 효능에도 불구하고....

꿀에 함유되어 있는 독으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얼마전 충격적인 한 연구자료를 보았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따뜻한 물로 꿀을 먹는 것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입니다. 꿀의 영양성분과 의학적인 특성이 건강에 이로움을 줄 수는 있지만 꿀이 또한 함유하고 있는 특이 성분에 의해 독성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결과였습니다. 해당 연구에 의하면 꿀을 오랜 기간동안 보관한 후에 섭취를 하거나 따뜻한 정도의 물이 아닌 뜨거운 물에 넣거나 가열을 하게 되면 가열 과정에서 5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 독성 화합물이이 생성되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이 성분은 발암성 성분으로 분류되는 화합물입니다. 꼭 발암성분이 아니라도 세포독성 성질을 지닌 화합물이기에 너무 뜨거운 물에 꿀을 타거나 꿀물을 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은 자제해야 하겠죠.

꿀이 좋은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사실 좋은 천연의 꿀을 보는 것도 힘듭니다. 우리가 흔히 구매하여 먹는 꿀들에는 실제로 많은 첨가물을 첨가하고 저온살균 가공된 꿀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천연의 꿀보다 영양소적인 측면이나 황산화 성분 등 유익한 성분이 적게 함유되어 있답니다.

꿀 먹는법?

요리를 할 때 꿀의 달콤함은 설탕을 대신할 수 있는 좋은 식자재입니다. 그러나 너무 가열하게 되면 앞서 말한 독소성분 화합물이 생성되거나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요리를 할 때 꿀을 사용한다면 요리의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꿀 섭취량?

한 자료에 의하면 꿀을 먹으면 호흡기에 좋은 작용을 하여 기침을 완화 시켜주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켜 혈당조절에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꿀에 함유되어 있는 과당이나 포도당은 혈당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꿀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자제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해당 자료에서는 개인의 체질이나 조건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 일일 권장량은 숟가락 한 스푼 정도의 양이 좋다고합니다. 수저 한 스푼은 약 30g 정도 되죠. 

당뇨병과 꿀?

특히 당뇨를 앓고 있는 분이라면 꿀의 섭취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과도한 꿀의 섭취는 오히려 혈중 당화혈색소 수치를 높여 당뇨환자에게 치명적인 작용을 하죠. 이처럼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꿀도 과도한 섭취나 무조건적인 섭취는 꿀에 함유되어 있는 포도당과 과당으로 인해 혈당상승을 비롯해, 알레르기 유발이나 몸무게 증가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답니다.

꼭 당뇨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을 앓고 있거나 질병에 의한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담당 의사와 꼭 상담을 한 후에 꿀을 먹는 것을 당부드립니다.

좋은 꿀이란?

천연 꿀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좋은 꿀을 구매하고 싶은 마음은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검색을 조금만 해도 많은 꿀 고르는 법이 나옵니다.

가스불에 꿀을 떠서 끓여본다거나, 물에 꿀을 떨어뜨려 벌집 형태로 나오는지 본다거나, 꿀을 흘러내리는 모양을 관찰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은 꿀을 구별하는 방법이라고 나오죠. 하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러한 좋은 꿀 구별법은 모두 거짓이라고 합니다. 사실 좋은 꿀과 나쁜 꿀을 소비자가 직접 구별하기는 힘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구별 방법은 전문 검사기관에서 정밀하게 검사를 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이죠. 꿀은 품질 표시 의무 식품으로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유일한 소비자의 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꿀에 대해 간단히 알려드리자면 천연꿀은 꿀벌이 꽃에서 채집한 꿀을 말하며 꿀벌이 꿀을 채집한 꽃의 종류에 따라 아카시아꿀이나, 밤꿀. 잡꿀 등으로 구분하며 사양벌꿀은 꿀은 벌에게 자연에서 양봉이 아닌 설탕을 먹여 만들어진 꿀을 말한답니다. 같은 벌이 생산해도 꽃에서 채집한 꿀이냐 설탕을 먹여 꿀을 생산했느냐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실제로 국내 연구기관의 꿀 성분 분석 결과 천연꿀에는 당뇨병이나 비만 등을 유발하는 맥아당도 없으며 자당이 없어 치아의 충치를 유발하지 않으며 오히려 충치균 퇴치 효능이 있는 반면 설탕을 먹인 사양벌꿀의 성분에서는 자당과 맥아당이 나왔습니다.

꿀과 같이 먹으면 좋은 식품?

 

이처럼 좋은 꿀을 잘 구매하여 잘 드시는 것도 중요한데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도 있습니다.

첫 번째 계피입니다. 계피 특유의 향이 싫을 수도 있지만 특히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꿀의 포도당과 과당으로인한 혈당 상승을 계피가 낮추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좋으며 혈중중성지방 수치의 조절에도 좋습니다. 따뜻한 물 한 컵에 천연꿀 티스푼으로 한 스푼을 함께 넣고 계피가루 한 꼬집 정도를 함께 넣어주면 좋답니다.

두 번째 레몬과 생강을 함께 넣어 따뜻한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이 조합은 특히 여성분들에게 좋은 조합으로 여성의 피부미용과 특히 생리통의 완화에 좋은 작용을 합니다. 또한 인체 소화기관의 건강을 도모하고 면역력 강화는 물론 신진대사촉진 등에 좋은 영향을 미친답니다. 물 반 컵에 생강 슬라이스 두 조각을 넣고 물을 끓여낸 생강차에 레몬슬라이스 한 조각을 추가하여 다시 찬물 반 컵을 첨가해 차의 온도를 낮춰준 후 마지막으로 천연꿀 티스푼 반 스푼을 섞어 음미하며 마시면 됩니다

세 번째 첨가물 없는 무가당요거트가 꿀과 함께 먹기 좋은 식품입니다. 특히 천연 꿀과 함께 먹으면 매우 풍부한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고 요거트의 풍부한 단백질과 꿀의 포도당은 활동량이 많은 분들에게 적합하다 할 수 있습니다. 요거트 반컵에 천연꿀 차 한 스푼의 비율로 드시면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