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과일 딸기의 효능과 당뇨병

시장에 파는 달콤한 딸기가 너무 맛있네요. 딸기를 한 입 베어 물면 그 달콤하고 새콤한 맛에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습니다. 혹시 딸기가 제철과일이라고 알고 계신가요?? 사실 딸기의 원래 제철은 바로 봄이었습니다.하지만 요즘 농업 기술이 발전하며 이러한 제철과일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죠. 딸기는 봄이 제철이지만 기온이 내려가 추워지면 그 당도가 더 높아져 맛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습니다. 그러다보니 딸기 하면 겨울철 과일로 자리매김 하였죠.

딸기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딸기에 함유된 영양소를 살펴보면 딸기 1/2컵 양에는 비타민 C가 일일 권장량의 75%, 망간 14%, 구리 94%, 엽산 4%, 마그네슘 3%, 칼륨 3%, 인2%로 풍부한 미네랄과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산화 성분으로 유명한 안토시아닌과 페놀계 항산화제인 엘라그란과 엘라지탄닌이 무려 10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보니 체내 활성산소제거는 물론 심장병 등 우리의 건강에 매우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에는 어떨까요?? 

그럼 이 맛있는 딸기는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가 먹어도 무방할까요??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분들의 식사를 고려하면 혈당지수가 낮은음식을 자주 조금씩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알아보는 딸기 역시 적당한 섭취는 당뇨환자의 식단에 포함시키기에 아주 좋은 과일이죠.

딸기의 혈당지수(GI)?

※ 혈당지수GI (Glycemic Index) : 음식을 섭취한 후 혈액 속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수치화 한 것.
포도당 100g 섭취 후 혈당 상승속도를 100으로 기준하여 어떤 음식 100g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0 ~ 100의 값으로 산출한 값.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켜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만들고 이러한 과도한 인슐린 분비는 인슐린의 농도에 의해 포도당이 다시 내려가는 과정을 통해 허기를 느끼게 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딸기는 혈당지수 GI 40으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한 과일입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에게 추천할만한 안전한 과일로 많이들 알려져 있죠. 거기에 더하여 혈당부하지수(GL)까지 낮은 식품에 분류되기 때문에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좋은 영양 공급원입니다.

※ 혈당부하지수 GL (Glycemic Load) GL (Glycemic Load) : GI 지수에 실제 당량을 곱한 값을 100으로 나누어 수치화한 것.
혈당부하는 당질의 흡수속도에 양적 개념을 더한 것으로 식품 한 번의 섭취량에 함유된 탄수화물의 양을 고려해 혈당반응을 계산한 것입니다.
어떤 음식이 GI 지수가 높아 혈당 상승 속도가 빠르다 해도 해당 음식에 함유된 당 자체가 적은 경우라면 혈당은 실제로 그리 높아지지 않습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단순 수치를 나타낸 GI보다 한 단계 더 고려하여 나온 수치가 GL입니다.

수박GL을 예로들면 수박의 GI는 무려 72로 매우 높은 편에 속하지만 실제 수박 100g에는 당이 6g정보밖에 없으며 대부분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72(GI) * 6(수박100g에 함유된 실제 당의 양) / 100 = 4.32로 매우 낮은 값으로 혈당상승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할 수도 있습니다.

혈당부하지수 GL을 살펴보면 딸기(1/2컵의 양) 100g 은 약 ‘1’로 아주 낮은 과일로 분류됩니다. 이렇게 GI와 GL지수가 낮은 음식이나 채소, 과일을 당뇨식단에 포함시킨다면 혈당 수치를 빠르게 올리지 않기 때문에 혈당의 급격한 상승 걱정 없이 식사를 할 수 있겠죠. 

당뇨와 딸기?

그럼 당뇨병 환자에게 허용 되는 딸기 권장량은 어느정도일까요? 대게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과일의 단맛이 과한 당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하여 과일을 드는 것 자체를 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아는 달리 미국에서는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을 충분히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고 오히려 무조건 적인 과일 섭취를 피하는 행위가 심각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말하고 있죠. 미국의 한 병원 연구에 의하면 과일을 한 번 먹을 때 함께 섭취하는 탄수화물 양을 계산해 15g이 넘지 않게 먹는다면 당뇨병 환자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일 어느정도의 양이 탄수화물 15g 정도가 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미국의 해당 병원에 의하면 딸기 1과 4분의 1컵 정도 되는 양, 사과는 반 개, 블루베리 3/4컵, 멜론 한 컵정도의 양, 바나나 반개 등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일들의 양은 다른 음식은 먹지 않고 과일만 단독으로 섭취 시의 양이며 다른 음식들과 함깨 먹을 땐 자신의 식단에서 탄수화물의 양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과일의 양을 정해야 하겠죠. 

하지만 사실 일일이 과일과 탄수화물의 양을 조절하는 것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기 때문에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과일을 한 번 먹을 때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에 좋은 음식 딸기의 효능?

당뇨에 딸기를 먹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는 앞서 했습니다. 그럼 이런 딸기가 당뇨병에 좋은 이유도 알아보겠습니다.
한 기관에서 흥미로운 연구를 한 게 있습니다. 그룹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서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딸기를 먹도록 한 결과 딸기를 먹게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10%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딸기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C 와 섬유질, 마그네슘은 당뇨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한 자료의 발표에 따르면 마그네슘의 경우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켜 제 2형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좋은 영향을 주며 비타민 C의 경우 하루 권장량의 75%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딸기 몇개로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고 딸기의 풍부한 섬유질은 식후 혈당이  급상승 하는 것을 막고 당뇨에서 비롯하는 고혈압 등의 당뇨합병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적정량의 딸기를 먹게 되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대사증후군의 경우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큰 원인이 되기도합니다. 한 자료에 의하면 딸기 등의 베리류는 대사증후군을 비롯한 각종 심혈관 합병증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를 줄이며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증상의 완화에도 좋다고 합니다. 바로 딸기와 같은 베리류에 다량으로 함유된 안토시아닌과 패놀산과 같은 항산화제인 폴리페놀화합물이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 식물화합물이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여 주는데 크게 기여합니다.

딸기 효능?

딸기는 생각보다 건강에 매우 이로운 과일입니다. 몸속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고 유익한 좋은 HDL 콜레스테롤를 높여주어 콜레스테롤 수치에 안정을 주며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요소를 개선시켜 줄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딸기와 같은 베리류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심장 건강을 돕고 심장질환에서 기인하는 사망률의 감소에 크게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혈중 지질 수치의 개선은 물론 간 기능을 향상에도 기여를 하며 한 연구에서는 뇌졸중의 위험까지 감소시켜 준다는 결과도 있답니다.

냉동 딸기??

요즘 대부분의 계절에서 딸기를 먹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딸기를 구하기 어려운 계절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냉동 딸기를 먹어도 충분히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013년도에 이루어진 냉동된 딸기에 관한 한 연구에서는 따르면 냉동딸기를 섭취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체내 염증수치가 줄어들었고 혈당 조절 및 항산화 상태를 개선하여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뇌건강에도 좋은 딸기 효능?

딸기는 뇌의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두려워하는 뇌의 질환 치매에도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바로 앞서 설명한 안토시아닌과 페놀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뇌세포의 손상을 막고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과 같은 뇌질환을 유발하는 특정 독성 단백질의 축적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어떤 좋은 음식이든 권장량보다 많이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독이됩니다. 특히 건강한 일반인보다 당뇨를 앓고 있는 분들은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딸기의 경우 적정한 양의 섭취는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관리와 합병증 발생 확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딸기 한 종류만을 섭취하는 것 보다는 다양한 과일과 채소와 건강한 지방,통곡물 등 당뇨 건강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며 적당한 양을 균형 있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