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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언어발달(28개월 아기 발달)에 관해

by 불사랑 2016.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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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개월 언어발달 우리집에서 하는 tip))

 

 

저희 집 아들 땡보군 입니다. 6월이 되면 29개월 시작되구요 ^^


어린이집 다닌지..약 10개월 되었는데 많은걸 보고,배워오고 습득해 오더라구요.


처음에 보낼때 아동학대 어린이집이며 유치원이 뉴스에 나오는거 보고 꺼림칙 해서 마음 한켠이 늘 무거웠는데 표정도 밝고 거부반응도 없어 ' 잘 다니고 있구나..'하고짐작해 봅니다.

 

 

24개월부터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더니 요즘 말문이 엄청 트여서 3-5 단어를 조합해 문장으로 말도 하는데 와이프 말로는... 땡보군이 쉴틈없이 이것저것 물어보고 말시키고 대답안해주면 울고 고집부리느라 일일이 대답해주고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대화 하느라 입이 너무 아프다고 하네요 ㅋㅋ

 

일주일에 두세번 저런 이야기 들을때마다 "저 작은아이가 말해봤자 얼마나 말하겠어" 하고 피식 웃어 넘겼는데..

 

가나다라마바사~ 사랑한단 말이야~


왠걸요!! 시외로 나갈일이 있어 세식구가 버스를 타고 가는데 정말 , 쉴틈없이 작은 입으로 조잘조잘조잘 잘~도 떠들더군요

 

ㅠㅠ거짓말 안보태고 옆칸,앞칸,서있는 분들이 "아이구~ 애가 말을 참 잘하네 ~" 라고 칭찬처럼 말을 하셨지만 "애가 말이 많네~"라고 돌려 말한것 같은 기분은 뭐였을까요 ㅋㅋ

 

아무튼! 저희 아이만큼 말하는 아이도, 더 잘하는 아이도 분명 있을테지만, 아이언어 발달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 공유 하고자 합니다~


좋은건 함께 알아야지요 :)

 

스마트폰과 뇌스냅 발달


첫째, 우선 저희는 스마트폰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함께 놀아요. 지금도 그렇구요 ~

 

와이프도 저도 출산전부터 약속했던건데 아직 잘지켜지고 있습니다.저희 와이프는 아예 폴더폰으로 바꾸어 버렸죠.


스마트폰은 어른들도 그렇듯, 아이들에게도 중독이고 뇌 스냅이 크게 발달되고 있을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알고들 계실테지만 아이와 있음 몸과 정신이 혼미해지죠.


어쩔수 없긴 하지만, 다른 방도를 찾아보기를 추천합니다!

 

돌전(6-12개월)에는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노는 물건을 함께 가지고 놀고 혼자 "블라블라 ~" 열심히 떠들어 주었습니다.

 

돌후(13-18개월)에는 아이의 옹알이가 끝나갈 무렵, 단어를 외계어처럼 말할때 대충 뭘 말하는지 캐취해서 "이거?이거는 ㅇㅇ 야~ ㅇㅇ는 참 재밌어~" 이런식으로 말걸어주었구요.

 

18개월-24개월 아기띠를 하거나 손을잡고 걸을땐 지나가는 사물을 길~게 풀어서 이야기 해주었어요.


예로 바다를 보게 되면 "바다다! 저게 바다야~바다에는 물고기랑 상어랑 고래랑 어쩌고저쩌고 많이 살아~" 


 "땡보는 물고기 본적있지 ??"

 

24개월 이후부터는 그냥 계속 이야기 합니다. 알아듣건 못알아듣건 아무 기대하지말고 부모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대답은 안하지만 어느순간 말문이 트였을때 "엄마가 ,아빠가 이렇게 했어~" 라고 툭 하고 내뱉더라구요 ^^ 순간 소오~름!

 

놀이를 통한 아동 언어발달

 

둘째, 말을 가르치기 보단 놀이로 알려주세요~

 

요즘은 뜸하지만 한달전까지 "가나다라 마마바~" 라고 노래를 흥얼 거리던 땡보였습니다.


뭘알겠어요 ㅋㅋ가나다라가 뭔지.. 그냥 작은별 음에 가나다라를 불러주니 처음엔 듣기만 하다.


어느순간 가나다라를 흥얼 거리더라구요. 물론 ~하 까지는 못합니다 ^^;


그래도 천천히 부르면 따라 하려고 하더라구요. 우선 글자를 알려주기 보다는 노래로 익숙하게 만드는게 우선인듯 해요^^

 

 

요즘엔 단어와 사물을 어느정도 인지하는 수준이 되어서 한층더 업그레이드 시켰는데요.


바로바로~ "(가)가~가~가자로 시작하는 말~가지,가위,가방 이 있지요~" 이런식으로 단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알고있는 단어만 쓰는게 좋구요.


"가~가~가자로 시작하는말~"까지는 노래로 , '가지', '가위', '가방'은 딱딱하게 끊어서 말하고 그뒤에는 다시 노래로 전환시켜주시면 좋을 것 같아 그렇게 하고 있어요.ㅎ

 

질문을 통한 아동 언어발달


셋째, 질문 많이 하기

 

밥먹을 시간, 노는 시간, 잠 자야할 시간, 영유아 아이들은 웬만큼 저 세가지만 충족하고 살고 있죠 ??


(참 부러운 삶입니다 ..ㅎ) 저 시간틈에 아이에게 질문을 막 던져주세요.


말을 하던 못하던, 일단 그냥 종알종알 정신없이 떠들어 주세요!!!!

 

밥먹을시간엔 "배안고파?배고프지? 뭐먹을까? 밥이랑~계란이랑~김이랑~고기랑 냠냠 먹을까?"

 
밥달라고 하면 맛있게 차려주시고! 먹기 싫다고하면 "왜?배안고파? 지금안먹으면 간식 안줄건데~ 떠들떠들"

 

노는시간엔 "뭐하고 놀까?책읽을까?모레놀이할까?물감놀이할까?거품놀이할까?낙서할래? 또 떠들떠들"

 

자야할시간 "자고일어났을땐 우리 이제 코잠하자 ~꿈나라에서 뽀로로랑 페티랑 미끄럼틀 타자 ~뭐하자~"


떠들어주다가 그냥 자는척하면 어느새 따라 잠듭니다 !!


자고 일어나면 "잘잤어?이쁜꿈꿨어? 꿈속에선 재밌게 놀았어?뭐하고 놀았을까?" 계속~ 질문공세 해주세요.

 

의성어와 의태어의 언어발달 도움


넷째, 의성어, 의태어 계속 이야기 해주기

 

육아서적 에서든 육아공유 sns 에서든 이 말은 어딜가도 빠지질 않더라구요.


아이를 키우다보니 왜 강조를 하나 했더니, 두음절 이상으로 조합하는 능력이 자라는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전 그냥 "강아지다~"라고 말하는 편인데 , 옆에서 와이프는 "멍멍 강아지라고해" 라고 저보고 강요를 하는편인데요.


그냥 '강아지다' 라고 했을때와 '멍멍 강아지야~'라고 했을때 아이의 반응이 달라요~


"강아지다" 할땐 ~ "응~" 이러고 "멍멍 강아지야" 할땐 "맞아, 멍멍 강아지야~ 강아지 무수와" 라고 말하는데요.


의성어를 섞어주면 이름과 특징을 기억을 습득하는것 같아요. 꼭 추천합니다!


말을 잘못하는 아이여도 대답없는 아이여도, ㅇ= 동그라미 같다는 개념을 심어주기 위함이지요^^

 

부모의 사랑과 관심의 언어발달 관계

 

다섯째, 흥미보이는 사물에 반응 해주기

 

요즘 땡보는 모기와 파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와이프가 모기와 파리 잡으러 다니는 모습에
똑같이 하려고 하는데요..엄마 뭐하냐는 물음에 너무나 현실적인 와이프는..


모기가 피빨아먹어서 죽여야되 라고 살벌하게 이야기 하길래 제가 재빨리 순환시켜서 이야기해줍니다.


"모기가 윙윙 날아다니다가 땡보 예쁜몸을 다치게 할까봐 엄마가 때찌해주는거야~"라고..

 

여기서 tip은 아이에게 설명해줄때 최대한 길게 풀이해서 이야기 해주는겁니다.


모기는 '윙윙', '본인이름', '자신의 몸', '다친다=아프다' ,'엄마', '때찌' 이 말의 뜻을 문장에 포함시키는게 포인트.

 


여기까지가 저희 아이에게 먹혀들었고 , 지금도 쓰이고 있는 언어발달 tip이 였구요.


부지런히 엄마 혹은 아빠가 수다쟁이가 되어주면 아이의 말문이 커다란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몇년뒤에는 따박따박 말대꾸 하는 모습을 보겠지만..그래도 짧은 발음으로 쉼없이 떠드는
예쁜입을 보고 있으면 너무 이쁜 내아이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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