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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잠을 계속 설치네요

by 불사랑 2016.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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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 참으로 힘든 나날입니다. 언제부턴가 머릿속을 가득채운 걱정들로 밤에 잠을 계속 설쳐요.

얼마전 저희 집안의 큰 걱정거리 두개가 잘 해결되었답니다. 물론 경제적인 문제였죠. 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어 참으로 행복해 했는데.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참으로 간사한 것 같아요. 이젠 스스로가 걱정거리를 만드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잠이 우리 일상에 정말 필요한 요소라면 어느정도의 걱정거리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거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 걱정들로 잠을 못이루니 미칠지경입니다.

조금 떨어져서 생각을 해보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걱정들..

제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정리해보면...

01. "아~ 돈을 조금 더 많이 벌어서 우리 가족들에게 지금 보다 더 잘해 주고 싶은데 지금의 내 능력은 이게 한계인가?"

02. "우리 둘째가 태어나며 스트레스를 받는 듯한 우리 첫째가 왜이렇게 불쌍하고 측은하게 보이지?"

03. "지금까지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이 늘그막에 고생을 하시는데 지금의 내 형편으로 호강을 시켜 드리지 못하니 가슴이 아푸네"

04. "지금 나만 바라보는 부양할 가구가 두 가구인데 지금의 내 경제사정으로는 갈수록 어려워 질 것 같구나?"

05. "그냥 왜이렇게 우울하지?"

06. "지금 내게 걸려 있는 무시무시한 대출들... 어떻게해 ㅠ"

...정도?

적고 보니 경제적인 부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네요. 누구나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들 같습니다. 제가 너무 민감하고 쓸데 없느 걱정을 하고 있는 걸까요?

잘 살고 싶은데...조금 더 잘 해주고 싶은데...내 나이 이제 거의 40. 내가 이뤄 놓은 것이 아무 것도 없어. 낮잠이라도 자줘야 생활이 활기차게 될 것 같아요.

** 참고 할만한 글 **

낮잠 효과 알아보자

문득 이런 문구가 생각납니다.

"지금의 내 모습은 과거의 내가 행한 행동들의 결과물이다."

열심히 삽시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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