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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국 부자가 21.1만명으로 3만명 늘었는데 나는 뭐지?

by 불사랑 2016.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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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웹서핑 중에 눈에 띄는 기사가 있네요. 우리나라의 부자가 1년 사이에 3만명이 늘어난 21.1만명이라는...

지금 경기가 어렵니, 살기가 어렵니, 어떠니 해도 돈을 버는 사람은 버는가봅니다.


부자라는 개념은 금융자산 10억원이 기준이랍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금융자산 10억원을 가진이가 1년 사이에 3만명이 늘었다는 이야긴데, 지금의 저는 어떻게 된건지... 아니 오히려 1년 전보다 못한 수준으로 살고 있으니 이거 원...

덧붙이자면 금융자산 200억원 이상을 가진 분들을 초고자산가라고 하는데 4년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답니다.


한편으로는 참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참 배아프기도 한 현실이네요.

이 21만명이라는 숫자는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0.41%라고 합니다. 오로지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0.41%만이 10억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것이죠. 흠... 저는 1억 정도만 있어도 부자라고 느낄 것 같은데

그 부자 중에 45%가 서울에 살고 있으며 그다음이 경기, 부산 순이었다하는군요.

역시 수도권이 대세입니다.


부자가 된 것에는 다 이유가 있겠죠. 열심히 노력해서 정당한 방법으로 부자의 반열에 오른 2만여명의 신규 부자분들 정말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모으신 그 자산을 조금이라도 더 의미 있고 뜻깊게 사용하셔서 노블리스오블리제를 실현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요.

기쁜소식에 이어 슬픈 소식을 하나 전하자면 '우리 자녀 세대의 자수성가가 어렵다'라는 응답이 73%가 나왔다합니다.

아주 예전에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성공이 어느정도 가능한 시대였다면 지금은 자신의 노력과 함께 자신이 가진 배경, 스팩이 크게 작용하는 시대죠. 그래서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라는 말도 나오고.


저를 예로들어보면 저는 지금 저희 부모님 보다는 아주 조금 생활이 좋아졌다 말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수성가 했다고 말은 절대 못합니다.

쥐꼬리만한 월급을 평생 모아야 대출을 끼고 근근히 내집마련 할테고 퇴직금이나 이것저것 해봤자 1억을 모을 수 있을까 말까하니 자수성가 했다고 결코 말은 못하죠. 흠 지금 돌파구를 찾으려 해도 도무지 돌파구가 안보이죠.ㅎㅎㅎ

적고 보니 너무 부정적이고 암울한 내용만 쓴 것 같아요. 


아 그렇다고 우리가 사는 이 사회가 이 시대가 잘못되고 모순 투성이라는 말은 절대 아니랍니다.

그냥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오겠죠? 그냥 우리나라 부자가 늘었다는 기사를 보고 투덜투덜 해 봤어요. ㅎㅎ

이 글을 보시는 당신은 어떠세요? 부자라고 생각하시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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