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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우리집 마당 밭농사 시작했어요

by 불사랑 201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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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ㅎㅎ

 

한동안 날씨가 참 좋다가 비가 오고 나니 선선하네요 ~ 이런 날씨 감기 진짜 조심하세요.

 

올해 농사철이 벌써 돌아 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섬이지요 ㅎㅎ 섬이라고 하니깐 진짜 무슨 도서지역 같이 느껴지는데..

 

ㅎㅎ 사실상 꼭 그런 곳도 아닙니다.

 

귀농?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정이 있어 이 시골로 들어와 살고 있지요.

 

우리 땡보와 두번째로 맞는 봄과 여름이라 좀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서 오늘은 우리집 앞마당 스티로폼에 상추, 방울토마토, 고추를 좀 심기로 했습니다.

 

 

먼저 시내에 나가서 상추 3종류, 고추, 방울토마토를 사왔습니다.

 

저희는 작년에 주인 아저씨 밭 3고랑을 빌려다가 밭농사를 지었는데요... 농사라는 것이 생각보다 엄청 엄청 힘들더라고요...

 

올해도 주인 아저씨가 세고랑 빌려 줄테니 한번 또 해보라고 하셨는데 ㅋㅋㅋ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작년엔 상추, 고추, 부추, 옥수수 등 여러가지 심었는데요 ㅠㅠ

 

와이프와 두식구가 먹기엔 너무 벅차더라고요... 특히 상추를 따먹고 따먹고 또 따먹었는데도 결국 나무처럼 우뚝 자라서.... 결국 다 뒤엎어 버렸지요 ㅎㅎ

 

 

그래서 시골 살면서 안하기는 좀 그렇고 우리 땡보 교육상 몇종을 심기로 했습니다. 매우 소규모로...

 

 

그동안 모았던 스티로폼 박스 아래에 구멍을 내고 흙을 부었는데.. 생각보다 박스가 너무 작더라고요...

 

좁게좁게 상추를 심었습니다.

 

꽃상추, 적상추... 하나는 또 뭔지? ㅎㅎ와이프가 맛있다고 해서 ㅋㅋㅋ

 

근데 저렇게 좁게 심어도 잘 자라나요?? 작은 박스에 상추를 4개나 심었어요.

 

 

요건 우리 방울이 ㅋㅋ 방울토마토도 심었습니다.

 

저 꽃이 떨어지고 방울이가 방울방울 매달리면 우리 땡보가 하나씩 따먹게 하려고요...

 

방울이는 처음 길러봅니다.

 

생각보다 박스가 작아서 좁게좁게 3개만 심었어요 ㅠㅠ

 

 

청양고추 ㅋㅋㅋㅋ 저는 밥상에 청양고추가 있어야 됩니다.

 

어떤 음식이든 고추가 들어가야지요 ㅎㅎㅎ

 

작년엔 고추를 많이 심어서 따는데만 반나절이 걸렸지요...

 

그때만해도 우리 땡보는 와이프 등짝에만 딱 붙어서 인상만 쓰고 있었는데...

 

시간 참 빨리갑니다 ㅎㅎㅎ

 

 

일단 먼저 박스 3개 만들고 잠깐 휴식을... 농사는 정말 어려워요 ㅎㅎㅎ

 

남아 있는 박스 3개 마저도 모두 심었습니다.

 

 

무럭무럭 잘 자라줘야 할텐데요 ㅎㅎ

 

초보 농사꾼이라 잘 심은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어요...

 

주인 아저씨께 검토를 받아야 하는데 흠...

 

 

 

그리고 보니깐 고추는 고추대를 심어줘야 곧게 자란다고 하더라고요 ㅋ

 

그래서 어디서 플라스틱 대를 주워와서 고추 옆에 심어 줬는데...

 

제대로 된건지 바람따라 이리흔들 저리흔들 하더라고요...

 

게다가 케이블 타이로 고정시켰어요 ㅋㅋ

 

 

 

다심어도 남은 모종들... 옆에 우리 땡보는 그저 마당에 나온 것이 즐거워서

 

하루종일 "꺄르르 꺄르르"대고 있습니다. ㅎㅎㅎ

 

나머지는 다른 박스를 구해서 심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자신도 한몫한 것 처럼 모종 옆에서 쉬고 있는 우리 땡보~

 

ㅎㅎ 오늘 심은 것들이 교육상 좋은 효과를 보여줬음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땡보님은 오늘도 그냥 즐겁습니다.

 

마당에서 물놀이 하는 것도 즐겁고 아장 아장 걸어다니며 간섭하는 것도 즐겁고...

 

그냥 즐겁기만 합니다.

 

우리 와이프가 이 모종들에게 이름을 지어 줬어요 ㅋ

 

유치한 이름..

 

상추는 '추짱', 방울토마토는 '방울이', 청양고추는 '매콤이' ㅋㅋㅋㅋ

 

우리 땡보와 추짱, 방울이, 매콤이 친구가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만 물러갑니다.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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